| [조금 특별한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 인기 웹툰 작가이자 네 아이 아빠의 육아 원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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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1-06 | 조회 | 15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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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이자 네 아이 아빠의 육아 원칙[조금 특별한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 ① 김인호 웹툰 작가 아내와 한 마음으로 육아 원칙 세워야…기회 닿을때마다 ‘사랑의 표현’
서툰 손으로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아빠,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고 함께 놀아주는 아빠. 아빠들의 육아참여가 점점 대중화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육아는 엄마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시대이다. 보건복지부도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독려하는 ‘육아하는 아빠가 멋있다-아이좋아 아빠좋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책브리핑은 복지부와 공동으로 조금 특별한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조금 특별한 아빠들은 복지부가 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100인의 아빠단에서 육아 초보 아빠들을 위해 다양한 육아경험을 알려주는 특별멘토들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 웹툰 ‘패밀리 사이즈’를 연재하고 있는 웹툰 작가 김인호입니다. 8살, 7살, 5살 아들 삼형제와 2살 된 딸을 둔 네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구요.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세 아들과 우당탕탕 지냈었는데요 가을에 막내 딸이 태어나면서 결혼 11년만에 처음으로 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답니다.
저는 보통 아빠들의 일상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집에서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도 올 봄부터 모두 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니 저희 여섯 식구는 24시간 365일을 함께 지내고 있는 것이죠. 이런 저희 가정의 생활 패턴을 일반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육아 노하우 등을 말씀드릴 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멘토를 하게 됐습니다.
원칙이 정해져 있으면 둘 중 누가 아이를 돌보더라도 일관성 있게 아이를 대할 수 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혼란스러움을 겪지
않아도 되거든요. 직장 일이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시다면 아내분께서 먼저 책을 읽으신 후 중요한 부분을 공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책
읽을 시간을 만드는게 쉽지 않아 아내를 통해 육아 책의 지식과 정보를 전해 듣거나 아내가 밑줄 친 부분만 골라서 내용을 습득하곤 합니다.
육아는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힘 안 들이는 놀이가 있다고 해도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 요구에 맞춰 계속적으로 하다보면 어른들은 지치기 마련이죠. 그렇습니다. 육아는 힘이 듭니다. 그러니 ‘육아는 원래 죽도록 힘든 것이다!’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투덜거리지 않게 되거든요. 마음가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게 되는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힘이 들겠지만 미끄럼틀·그네·시소·철봉 다 되어주면 참 좋겠죠? 신체 놀이를 해 줄 때 아이들이 더 큰 사랑을 느끼며 안정감 있게 자랄 수 있다고 하니 그것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 있겠습니까? 긍정적인 마음으로 힘 내십시오! 어쩌면 그게 육아의 핵심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놀이는 일명 ‘탈출하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건물이나 무거운 물건이 자기 몸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빠져나와 생존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무거운 물건이 되어 아이를 감싸 안으면 됩니다(아이가 어리다면 살살, 조금 큰 아이라면 강도를 높여가며 해야겠죠?). 이때 자세는 누워서 다리로 아이 몸통을 감싼다던지 다리 위에 엎드려 눕는다던지 하는 등 아빠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자세로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시면 되고 그 다음에 아이에게 빠져나오라고 하면 됩니다. 저희 아들들은 이 놀이를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구요. 신체 접촉도 많아 그동안 못 안아준 아이를 마음 껏 안아 줄 수도 있구요. 제일 중요한 건 아빠가 별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 아이들에게 다가갈 때도 그냥 다가가지 마시고 아이가 아빠를 발견한 순간, 몸을 옆으로 숨기거나 공룡이나 괴물 흉내를 내면서 다가가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별거 아닌 짧은 순간이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아이들은 ‘우리 아빠는 재밌는 아빠’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아빠와 함께 할 시간을 더욱 기대하고 아빠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와 육아 지침이 우리 자녀를 잘 자라게 해주는 것은 아니겠지요.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진심을 담아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찐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 네가 아빠의 아들이라서 참 행복해…” 저도 오늘 밤, 네 명의 아이들 하나하나 꼬옥 안아주며 속삭여줘야겠네요. 별것 아닌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0.21 김인호 웹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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